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파워트레인으로 탁월해진 퍼포먼스와 변속기
엔진, 변속기 및 사륜 구동
신형 카이엔은 완전히 새로워진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파나메라(Panamera) 모델에 처음 도입한 6 기통 및 8 기통 터보 엔진은 포르쉐의 다운사이징 콘셉트를 반영한다. 모든 엔진은 이전 모델에 비해 배기량은 낮지만 더 강력한 파워와 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은 더욱 향상된 성능과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위해 기본 엔진, 연소 과정, 가스 사이클 및 충전 기술 등이 모두 최적화되었다. ‘카이엔 S’ 같은 경우 엔진 출력이 20마력(15kW) 증가했는데도, 유럽연비시험기준(NEDC) 복합 연비가 100km당 9.4~9.2 리터를 자랑한다. 또한, 엔진 반응성이 더욱 개선되어 완벽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3 리터 터보차지 V6 엔진이 탑재된 신형 ‘카이엔’ 기본형 모델은 최고 출력이 340마력(250kW), 최대 토크가 45.89kg.m 이며, 2.9 리터 바이터보 V6 엔진을 장착한 ‘카이엔 S’는 최고 출력은 440마력(324kW), 최대 토크는 56.08kg.m 이다.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는 4리터 터보차저 8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0마력(404kW), 최대 토크 78.52kg.m 이다. 가솔린 엔진 특유의 성능으로 리터당 마력(hp/l)이 ‘카이엔’의 경우 83 hp/l 에서 100 hp/l 으로, ‘카이엔 S’가 117 hp/l 에서 152 hp/l, 그리고 ‘카이엔 터보’가 108 hp/l 에서 138 hp/l 으로 개선되며 주행 성능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카이엔’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5.9초), 최고 속도는 245km/h다. 최고 속도 265km/h의 ‘카이엔 S’는 가속 시간을 1초 더 단축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5.2초가 소요된다. 이전 모델보다도 0.3초 빠르다. 빠른 변속이 가능한 팁트로닉 S 변속기 탑재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가속 시간을 기존 5.4초에서 4.9초로 0.5초 단축시켰다. 가속이 가장 좋은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4.1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3.9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이는 현행 ‘카이엔 터보 S’ 모델보다도 탁월한 성능이다. 최고 속도는 286km/h에 달한다.
새로운 ‘센트럴 터보 레이아웃’이 적용된 6기통 및 8기통 엔진
신형 엔진은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이 구현되었다. 터보차저 V형 실린더 내부의 '센트럴 터보 레이아웃' 덕분에, 더욱 콤팩트한 엔진 설계가 가능하며 엔진을 차량 내부 깊숙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무게 중심을 낮아졌고, 수평 역학이 개선되었다. 연소실과 터보차저 사이의 배기 가스 배출로가 짧아지면서 엔진 반응성이 더욱 개선되었고, 동력 전달이 확연히 향상되었다. (더욱 빠른 파워 빌드업이 가능해졌다.) 콤팩트한 엔진 역시 강점이다. 신형 역회전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는 더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하며, 이는 엔진 반응 속도 상승에도 기여한다. 배기 가스가 완전히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실린더에서 생성된 가스 기둥은 사실상 서로 영향 받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8기통 엔진의 특장점으로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디자인적 특징이기도 하다.
엔진 제조 과정에서도 혁신적인 생산 공정과 소재가 사용된다. 예를 들어 ‘샌드 케이싱 코어 패키지’ 제조 기술을 활용하면, 8기통 엔진의 크랭크케이스 중량을 6.7kg(14.6% 감소) 줄일 수 있다. 고강도, 4중 볼트 메인 베어링 커버 등 구성품의 견고함 역시 향상되었다. 고성능 머신의 라이닝은 사실상 대기 플라즈마 스프레이 공정(atmospheric plasma spraying process)으로 적용된 사실상 마모되지 않는 특성의 강철 코팅이 특징이다. 6기통 엔진 또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이엔 S’의 2.9리터 엔진은 배기 매니폴드가 실린더 헤드에 통합되어, 중량을 감소 시킬 뿐 아니라 냉각수에 둘러싸인 디자인 구조로 엔진이 과부하된 상태에서도 효율적인 연소가 가능하다.
스포티하고, 더 빠른 반응성: 신형 8단 팁트로닉 S
포르쉐는 8단 팁트로닉 S 자동 변속기를 비롯해, 신형 카이엔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신형 카이엔의 특성에 완벽히 부합하는 스포티한 매력과 편안한 주행 성능을 완성했다. 더욱 빠른 변속 속도와 편안하고 부드러운 시동 특성을 결합한 신형 변속기는 기어 변속 중 트랙션 중단도 감소시킨다. 또한, 신형 선(sun) 기어와 플래닛(planet) 기어 세트는 더 넓어진 기어 범위를 지원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1단 기어는 더 짧고, 8단 기어는 더 길어졌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극대화된 편안함과 연료 효율성은 물론, 가속 성능도 향상시킨다.
새로운 시프트 바이 와이어(shift-by-wire) 기술 덕분에 수동 시프트 게이트의 변속 경로가 매우 짧게 유지되어 필요 변속력을 감소시키며, 훨씬 더 편안한 작동을 보장한다. 또한, 기어 레버의 위치와 디자인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수동 작동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더욱 차별화된 새로운 주행 모드는 새로운 변속기 튜닝의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노멀(Normal)” 모드에서는 자동 변속기가 신속하고 부드럽게 고단 기어로 변속되어 연료를 절감시키며, “스포츠(Sport)” 모드에서는 카이엔의 팁트로닉 S가 짧은 가속 시간 동안 빠른 기어 변속을 가능하게 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강화된다. 옵션 사양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하면 스티어링 휠의 모드 스위치를 사용해 주행 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918 스파이더에서 포르쉐가 처음 도입한 기능이다.
모든 카이엔 모델은 6단에서 최고 속도에 도달한다. 7단과 8단은 코스팅 기능과 함께 효율 극대화와 장거리 여행 시 편안한 주행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낮은 엔진 속도로 실내 소음 수준을 줄여 주는 효과도 있다.
자동 시동/정지 기능도 향상되어 이제 신호등에 다가서며 차량이 서서히 멈춰 설 때 자연스럽게 엔진이 꺼져 안락함이 증대되고, 연료 소비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스포츠(Sport) 및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주행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작동 해제된다.
신형 변속기는 카이엔이 다른 차량을 견인할 때에도 장점을 발휘한다. 최대 3.5톤의 트레일러 하중을 무리 없이 견인할 수 있는 차량은 매우 드물다. 컨버터의 토크 증가 덕분에 변속기는 시동을 걸 때나 주행 시에도 매우 높은 토크를 전달할 수 있다. 이전 변속기 모델에 비해 1단이 약 4% 짧아져, 매우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민감한 주행이 가능하며, 오프로드 주행에서 상당한 장점을 발휘한다.
카이엔에서 이용 가능한 PSM 스포츠가 장착된 새로운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신형 ‘카이엔’은 옵션 사양으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어 스포츠카의 특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911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티어링 휠 모드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노멀(Normal), 스포츠(Sport) 및 스포츠 플러스(Sports Plus) 모드는 물론, “개인 모드(Individual Mode)”도 선택 가능하며, 해당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개인 설정을 저장할 수 있으며 모드 버튼을 돌리기만 하면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다. 정지 상태부터 최적의 가속을 위한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퍼포먼스 스타트(Performance Start) 기능을 작동시켜, 모든 섀시 시스템의 퍼포먼스를 최적화하며, 에어 서스펜션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카이엔 터보’의 루프 스포일러 각도를 조정해 최적의 다운포스까지 제공한다.
또한, 모드 버튼 중앙의 스포츠 리스폰스(Sport Response) 버튼을 누르면, 엔진과 변속기가 20초 동안 최적의 반응성을 구현해, 카이엔의 주행 성능을 최적화한다. 해당 모드에서 카이엔은 가속 페달을 밟는 동작에 더욱 빠르게 반응하며, 최적 가속으로 즉시 전환해준다. 운전자는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의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통해 스포츠 리스폰스 기능의 활성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리스폰스 기능은 필요한 만큼 자주 사용할 수 있으며, 작동 중에도 버튼을 다시 눌러 언제든지 수동으로 종료할 수 있다.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별도의 PSM 스포츠 모드를 포함한다. 안전이 뒷받침되는 환경에서 속도감을 즐기려는 운전자는 스포티한 성능 극대화에 맞춘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시스템을 통해 카이엔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PSM 스포츠 모드는 선택한 주행 모드와 무관하게 작동 가능하다.
모든 모델에서 이용 가능한 액티브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이용 가능
포르쉐는 이제 모든 신형 카이엔 모델에서 사륜 구동을 위한 전자 제어식 맵 제어형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와 함께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사용한다. 넓은 범위의 토크 분산을 통해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 구동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민첩성, 그리고 트랙션 및 오프로드 성능 측면에서 장점이 강화되었다. PTM 시스템은 리어 액슬과 프론트 액슬 사이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적응식 전략을 채택했다. 또한, PTM은 주행 조건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역동적인 주행 시 최적의 파워 배분 및 트랙션을 위해, 타이어는 최적 수준의 수평 지지력을 축적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오프로드 주행 시 PTM 시스템은 구동축으로 구동력을 완전히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신형 카이엔은 이전 모델들이 가진 차별화된 고성능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는 3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지상고 240mm, 램프각 22도, 도강 깊이 525mm를 통해 험준한 지형에서도 이상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PDCC 롤링 모션 제어(rolling-motion compensation)와 리어 액슬의 PTV 플러스 디퍼렌셜 록 시스템 등은 오프로드 주행에 있어서 실질적인 강점을 발휘한다. PCM에서의 세부적인 메뉴를 통해 선택 가능한 카이엔의 새로운 오프로드 모드들은 오프로드 주행 경험이 없는 운전자들도 모든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추가 기능과 함께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오프로드 패키지는 험준한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주요 부품 보호는 물론, 신형 카이엔의 강인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PCM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 세부 정보 및 대시보드의 나침반 디스플레이 또한 오프로드 패키지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