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구조 및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차체, 에어로다이내믹, 인체공학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차체 설계에 스포츠카와 동일한 경량 구조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의 전제는 적재적소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 결과, 신형 카이엔 차체는 고강도와 중량의 이점이 있는 스틸, 알루미늄의 결합구조로 제작됐다. 마이크로 합금, 고강도 및 다상(multiphase) 스틸은 차체에 고도의 비틀림 강성(torsional rigidity)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며 응력(stress) 레벨이 낮은 영역에서는 알루미늄이 대규모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신형 카이엔 전체 아우터 쉘은 루프, 플로어 팬 어셈블리, 프런트 섹션, 도어, 윙, 엔진룸 리드 및 러기지 컴파트먼트 리드를 포함해 알루미늄으로만 제작된다. 또한, 기술적 요건이 충족된 경우에는 재생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신형 카이엔 모델은 현재 약 95% 재생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한 재료 사용은 차체 중량을 최대 135kg까지 감소시켰다. 중량 감소로 발생된 공간에 추가 장비를 확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카이엔 S' 중량은 이전 모델보다 65kg 감소됐다. 2002년 1세대 동급 모델과 비교해봐도 중량 감소는 225kg(약 10%)에 달한다. 기존 납 배터리보다 10kg 더 가벼운 혁신적인 리튬 이온 폴리머 스타터 배터리를 사용해 중량을 더욱 감소시켰고, 수명은 3~4배 더 길어졌다. '카이엔'의 경우 5.8kg/hp, '카이엔 S'의 경우 4.6kg/hp, '카이엔 터보'의 경우 4kg/hp 미만으로, 신형 모델은 동급 최고의 중량 대비 출력 비율을 자랑한다.

세계 최초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브레이크를 장착한 신형 ‘카이엔 터보’

신형 '카이엔 터보'에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은 SUV 세그먼트로 전환된다. 이 최상위 모델은 동급 모델 중에서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한 최초의 차량이다. 911 터보처럼, 스포일러는 공기 역학과 다운포스를 조정해   최적의 주행조건을 구현한다. 최초의 위치에서, 스포일러는 루프 윤곽의 매끄러운 연속성을 유지하며, 카이엔 상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 160km/h 이상의 속도에서 루프 스포일러는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6도 기울어져, 리어 액슬의 안정성은 최대 속도까지 증대된다. 운전자가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 모드로 전환하면, 스포일러는 12.6도 포지션으로 변경되어 고속 코너링에서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타이어 접지력을 증가시킨다. 옵션 사양인 파노라마 루프 시스템이 열리면, 스포일러는 160km/h를 초과하는 속도에서 19.9도 각도로 조정되고, 난기류에 대비해 균형을 유지한다. 5번째 포지션인 "에어 브레이크"는 괄목할만한 효과를 발휘한다. 차량이 170~270km/h 사이의 속도에서 급제동 시, 스포일러 패널은 28.2도 포지션까지   확장된다. 에어 브레이크와 같은 스포일러 기능은 제동 시 리어 액슬의 압력을 증가시켜 안정성을 더욱 높여준다. 250km/h의 속도에서 풀브레이킹 시, 제동거리를 2미터 줄일 수 있다.

모든 카이엔에 적용되는 액티브 쿨링 에어 플랩 에어 커튼

새로운 에어로다이내믹 개념에는 모든 카이엔 모델에 적용되는 액티브 쿨링 에어 플랩이 포함된다. 이 기술은 필요 냉각과 최적의 공기역학 사이에서 상충되는 문제점을 해결한다. 플랩이 닫힐 경우 공기 저항이 감소되며, 냉각 증가가 필요한 경우에만 열린다. 액티브 플랩은 모든 냉각 공기 경로를 통해 흐름을 조절하며, 독립적으로 제어된다. “에어 커튼”은 또 하나의 혁신적인 기술로, 휠 앞의 휠 아치로부터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해주며, 동시에 이를 촉진한다. 이 같은 방식은 보통 휠 주위에서 발생하는 난기류를 감소시킨다. 프런트의 측면 에어인테이크에는 에어 블레이드가 장착되어, 공기 흡입구로 훨씬 더 많은 공기가 흡입된다.

신형 카이엔의 하부는 거의 완전히 가려져 있다. 이 같은 설계 덕분에 차량 밑의 공기 흐름이 개선되어, 공기역학 성능이 최적화되었다. ‘카이엔’과 ‘카이엔 S’의 경우, 새로운 고정형 루프 스포일러가 직선으로 이어져 차량 컬러와 완벽히 조화되며, 절제된 리어 스포일러에서 절정을 이룬다. 공기 역학에 중요한 D 필러의 사이드 플랩은 차량 모서리부터 더욱 확장되어 신형 카이엔 리어 디자인의 우아함과 유선형의 미를 연출한다.

향상된 인체공학 디자인과 편안한 시트

3세대 신형 카이엔은 그 기원에 충실하다. 전통적인SUV와 달리, 신형 카이엔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높은 곳에 앉아 있는 듯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다른 포르쉐 차량처럼 운전자와 동승자는 오히려 차와 하나가 된다. 차량 내부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운전자는 각종 조작부를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포르쉐 911처럼, 카이엔 역시 전형적인 라이징 센터 콘솔이 특징이다. 단순한 디자인 요소 이상으로 스티어링 휠에서 가장 중요한 차량 기능에 이르기까지 가장 짧고 인체공학적인 경로를 제공한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동일한 원리로 설계되어 미래 지향적인 미학과 탁월한 인체공학을 구현해 낸다.

스포츠카 디자인 기반의 새로운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신형 '카이엔 터보'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스포츠카와 같은 최신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를 제공한다. 최고급 모델에만 장착되는 이 시트의 헤드레스트는 스포츠카처럼 별도 구성품으로 부착되지 않고 백레스트에 통합된다. 높아진 사이드 볼스터와 시트 센터의 독특한 스티칭과 함께 스포츠 시트는 스포티한 외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인체공학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는 난방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좌석 환기는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카이엔 터보'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다른 모든 모델에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스포츠 시트를 선택하는 경우, 리어 시트는 동일한 모양으로 마감되며, 한층 더 높아진 사이드 볼스터를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 및 '카이엔 S'에 기본 장착되는 컴포트 시트는 8단계 전자식 조정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 시 스포티함과 피로감이 없는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한다. 모든 모델은 시트 센터, 사이드 볼스터 및 센터 헤드레스트 스트립 앞뒤가 가죽으로 마감 처리된 동급 최고의 고품질 시트를 제공한다. 리어 시트 시스템의 길이 조절 범위는 최대 160mm이며, 11도에서 29도 사이 2도씩 증가하는 방식으로 10개의 조절 위치를 제공한다. 리어 시트의 특징은 수직의 백레스트와 화물 위치로, 이전 모델에 비해 러기지 컴파트먼트 용량을 최고 100리터까지 증가시킨다. 공간이 더 필요할 경우 백레스트를 앞쪽으로 비대칭으로 접으면 화물을 실을 수 있는 평평한 적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최대 허용공간 사용 시 러기지 컴파트먼트 용량은 770~1,710리터 사이로 조절이 가능하다(카이엔 터보: 745~1,680리터). 시트 난방이 함께 지원되는 14방향 조절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도 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next item
인포테인먼트 및 보조 시스템
previous item
신형 포르쉐 카이엔의 섀시